대학가 거리 공연 등으로 경력을 쌓은 실력 파 여성 듀오, '마루마루'의 1집 앨범 'Acoustic Soul'이 2011년 가을, 드디어 첫발자국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동글동글'을 뜻하는 친숙한 어감의 그룹 명에는 화려함보다는 안정을 지향하고자 하는 그들의 소박한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진국 같은 음악, 이것이 바로 둘의 조합을 끌어내게 한 힘이죠. 음악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요즈음, 이왕이면 몸에 좋고 정서에도 좋은 유기농 음악을 여러분의 귀에 들려드리고자 실력과 끼를 똘똘 뭉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타이틀곡 ‘Everyday’를 비롯, '솔미'와 '미선' 각각의 솔로 곡을 포함하여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장르의 다양성보다는 전체적인 통일감을 중시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영원한 테마인 사랑의 시작과 끝, 그 단맛과 씁쓸함을 앨범 전반에 걸쳐 노래하고 있으며, 오래 전부터 각각 활동을 해왔고 언더그라운드에서는 꽤나 유명한 뮤지션인 싱어 송 라이터 '솔미'와 '미선'이 Wasabii Sound(고영환, 서의범)의 엄격한 프로듀싱 아래 한 목소리를 내어 치유계 어쿠스틱 소울, 여성 듀오 '마루마루'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Wasabii Sound는 김연우, 이승환, T(윤미래), 조성모,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실력파 가수들과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 고영환과 JYP에서 원더걸스, 박진영, god, 노을, 비 등 트랜디한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서의범이 만든 팀입니다. 솜사탕을 귀로 먹는 듯 달콤한 목소리의 미선과 부드러운 모카커피 한 모금을 입에 머금은 듯한 감미로운 솔미의 목소리,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소녀 감성, 어쿠스틱 노크에 하루를 맡겨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마루마루의 음악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여러분의 귓가에서 속삭이고 있습니다. 마루마루는 어쿠스틱 소울을 지향하는 감각파 뮤지션 입니다. 그들의 힘찬 날개 짓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