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섬
좋아서하는밴드 [예쁜섬] 나는 섬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섬이다. 사랑하는 당신, 당신 하나도 초대하기에 작은 섬. 우리는 모두 외로운 섬이다. 자꾸만 작아진다. 설 곳도 없이, 기댈 곳 없는 우리는 어디로 가는걸까. 아름다운 것 만 보면서 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이기심이 결국 우릴 더 작게 만들어 버린건 아닐까. 섬의 테두리를 이루고 있는 성긴 나무들, 두터운 돌처럼 우린 자신을 보호하려 더 큰 외로움 속에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하나의 섬들은 결국 모여 우리가 된다. 각자의 자리에 떠있는 섬들, 멀리서 보니 그 작은 섬 들은 하나의 큰 세상을 만들고 있었다. 외로움을 안은 채 꽃을 품은 예쁜 섬 들. 그것이 우리다. 아름답다고 말하기엔 야비한 현실 들이 있다. 그리고 결국 모든 것 은 지나간다. 지나가고 남은 자리를 상상하며 그 자리에 남은 나를, 그리고 너를 떠올려본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나간 자리에 적어도 따뜻한 빛 이 자리하길. 비바람에 뽑히지 말고 꽃을 틔우길 응원한다. 겨울 같은 봄, 봄 같은 겨울 2020년의 봄은 겨울처럼 지나간다. 2020년 4월, 안복진ᅠ [CREDIT] 작사 | 안복진 작곡 | 안복진 편곡 | 이한철 좋아서하는밴드 노래 | 안복진 드럼 | 최종범 베이스 | 김성수 나일론&일렉기타 | 박준하 피아노 | 안복진 바이올린 | 최성은 첼로 | 이지영 글로켄슈필 | 안복진 코러스 | 손현 안복진 프로듀싱 | 이한철 스트링편곡 | 최성은 레코딩 | 곽동준(@Philos Planet) 최준용 (@만만맨 스튜디오) 손현(@시와바람 스튜디오) 믹싱 | 허정욱(@스튜디오 기록) 마스터링 | 신재민(@Philos Planet) 보컬디렉팅 | 이한철, 슬라이드 로사 아트웍 | 안민진 영상 | Jack 이정찬 고마운분들 | 인페인터글로벌_아키타 숲속갤러리 식구들 제작 | 좋아서하는밴드 홍보 및 매니지먼트 | 웨스트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