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영화의 한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시네마틱 뉴에이지 아티스트 베르다마로가 3년만에 3집 앨범을 발표한다.전작 Scent of the rain 은 인간의 사랑, 꿈, 열정들을 악상으로 다루었다면 3집은 고립된 인간이 세상과 소통하고 하나되는 정신적인 성장과 초월을 주제로 다루었다. 숙연하고 초연한 느낌의 첼로 위주의 연주곡 부터 소프라노, 오케스트라까지 곡의 스펙트럼도 더욱 다양해졌다. 막연한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되는 첫 트랙 '낮선 길'은 묘한 긴장감과 아름다움이 뒤섞여있어 베르다마로의 음악적 색채를 가장 잘 보여주는 타이틀곡이다. 낮선길로 시작된 여정은 칠흙같은 어둠의 바다를 거쳐 성스러운 소통으로 세상과 조우하게 된다. 이렇게 곡마다 이야기를 담고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는 스토리는 베르다마로 음악작업의 특징이라 볼수 있는데 이는 발매하는 앨범마다 듣는이의 상상력을 극대화 시키기도 하고 때론 불안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주는 매력이기도 하다. 특히 3집 Unkown Path 앨범은 한층 더 성숙하고 깊이감 있는 음악으로 우리에게 정직한 감동과 위로를 전해준다.  Piano Verda Maro Violin Bu Hae Deun Cello Bae Yoon Kyoung Soprano Kim Mi K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