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온 키덜트가 드디어 첫 정규앨범 "홀로" 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기존 싱글앨범의 발표된 4곡과 함께 새로운 곡 '그림자', 'Darling', '끝자리', '시간 좀 있니', 'Fall Out' 5곡을 포함하여 총 9트랙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Kidult는 성숙하지 못한 어른일까, 혹은 아이의 감성을 지닌 순수한 어른일까? 어느 쪽이든 Kidult에게 '사랑'은 어려운 '놀이' 인 것이다. 집착과 애정의 모호한 경계, 기다림과 설레임의 반복, 달콤함과 고통의 교차점... 아이도 어른도 아닌 Kidult의 정체성 만큼이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이며, 한마디로 단정짓기 힘들고, 수시로 체형과 온도가 변하는 대상이 Kidult의 사랑일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사랑'과 '이별' 앞에서 완벽하게 '어른'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 모두가 '사랑' 앞에선 Kidult일 수 밖에 없다. 이번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멜로디와 가사 속에는 Kidult가 사랑을 통해 느끼지만 단정지을 수는 없는 감정의 파편들이 때로는 진실하고 애절하게, 때로는 담담하고 차분하게 담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