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썬더뷰리풀 (Wassunda Beautiful) - 쟤뭐니] 희한한 녀석들이다. "왓썬더뷰리풀". 팀 이름이 "왓썬더뷰리풀". 팀 이름부터가 얘네는 뭐지? 란 생각이 들었다. 노래들을 찾아봤다. 일단 노래 제목들이 눈에 들어왔다. 타이틀 곡이 "쟤뭐니" "커피보다 맥주를 맥주보다 쏘주를 쏘주보다 쏘쏘쏘맥 좋아하는 여자" 오오 뭔가 제목들이 특이하네. 다른 트랙들을 보니 "우리 엄마가 랩 못하는 애들하고 놀지말래" "찬스오브미링걸" 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거 뭔가 입질이 왔다. 오랜만에 드는 기대감이 내 장 속 어디선가부터 꿈틀거리고 있었고, 마우스는 자연스레 곡들을 클릭클릭 하고 있었다. 신선한 음악의 향연이다. "음 스멜~~~" 그러면서도 뭔가 중독성 있게 계속 입가에 맴도는 멜로디. 타이틀 곡인 "커피보단 맥주를~~", 아이들의 목소리가 귀여운 "우리 엄마가 랩 못하는 애들하고 놀지말래" 등은 글을 쓰는 지금도 계속 내 입가에서 춤을 추고있다. "오 댄싱올롸잇~!" 고민이 된다. 이 팀을 뭐라고 애기해야 하지? 음악 속에는 가벼운 듯 하지만 가볍다고만 할 수 없는 예리함이 있었다. 음악적 색깔 없이 튀려고만 하는 뮤지션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확실히 이 팀은 음악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 많은 음악들을 들어오며 이 음악은 어떤 앨범과 또는 어떤 뮤지션과 비슷하다라고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는데 왓썬더뷰리풀 앨범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 팀은 분명 우리 나라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을 것이란 확신이 들기 시작했고,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우리 나라 음악씬에 빠삭한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왓썬더뷰리풀이란 팀을 아냐고? 역시나 이 친구는 락 페스티발에서 라이브를 본 적이 있단다. 정말 유쾌한 플로우와 라임에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라 뇌리에 남아 계속 앨범을 기다리고 있었단다. 와우 음악에 걸맞게 신나는 라이브를 하는 팀이라니 더욱 확신이 든다. 보고 싶다. 이 팀의 라이브. 왠지 음악은 "성인판 악동뮤지션?" 라이브는 "DJ D.O.C" 란 평을 들을 것 같은 왓썬더뷰리풀 꼭 한 번 들어들보길~ 강~~~추!!!!! [곡소개] 01. 쟤뭐니 2013년 이후 쭈욱 이어질 자기소개 음악. 이 되길 염원하는 왓썬더뷰리풀의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의 새로운 버전!! 어린 시절부터 다른 이들에게 "쟤뭐니?" 라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은 왓썬!!! 우리도 남과 다르지 않다. "축구를 좋아하며, 인간성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단지 우리가 남들과 다른 것은 노래 가사처럼 "우리에게 벤츠는 없지만 끝이 없는 자신감이 있어, 우리에게 여친은 없지만 너희들이 반할만한 매력이 있어" 이뿐이다. 02. 커피보다 맥주를 맥주보다 소주를 소주보다 쏘맥 좋아하는 여자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능가하는 2013년 왓썬더의 희망사항. 오랜만에 만난 그녀가 눈부시게 변했고 이제 내 여자가 되었는데...알고보니 오 마이갓~ 날 돌려주고 화끈하고 거기에 쏘쏘쏘맥 좋아하는 여자! Thank God 03. 찬스오브미링걸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와도 휴대폰엔 "개냄새나는 친구들" 밖에 없는 남자들의 현실과 첨보자마자 "국가대표체육선수, 톱배우, 대기업재벌"들도 가질 수 없는 여자라고 외치는 남자들의 이상과 여성들이 실제로 원하는 "가볍게 손을 잡고 산책을 하는" 소박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의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낸 삼위일체 송~ 초등학교 합창단의 훅 부분 역시 놓칠 수 없는 압권!! 04. 우리엄마가 랩 못하는 애들하고 놀지말래 만약 우리나라 어머니들이 랩 못하는 애들과 놀지말라고 한다면?? 왓썬의 생각 '세계 최강국이자 지구역사상 가장 해피한 국가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 합창단의 가장 훵키한 어린이들이 빚어내는 진정한 올드스쿨 갱스터 뮤직 05. 힙홉하는 친구들 a.k.a 뽀대용 우리도 개폼, 똥폼, 있는 폼 다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마지막 트랙! 06. 쟤뭐니 (inst.) 여러분들도 반주에 맞춰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자기 소개 시간을 가져보세요~ 07. 커피보다 맥주를 맥주보다 소주를 소주보다 쏘맥 좋아하는 여자 (inst.) 알고보면 연주곡 만으로도 듣기에 충분하기에 준비한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