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전문 레이블 `Evening Glow` 아티스트 Aev의 첫번째 디지털 싱글 첫번째 EP앨범 이후 곡작업과 공연활동에 매진해온 피아니스트 Aev의 2011년 첫번째 작품. `Love is` 와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이 두 곡은 무엇보다 감정에 충실한 곡이라고 얘기한다. 홀로 다녀온 여행지에서 느껴진 소소한 감정들과 지난 이야기들을 곡으로 설명하기 위해 피아노 앞에 앉아서 대중과 공감하기를 바랬다는 이번 앨범은 어떤 장르에서이든 극적 재미와 드라마틱을 추구하는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 영화의 느낌보다는 소소한 일상과 오버하지 않는 한편의 잔잔한 프랑스 영화처럼 다가온다. 대성 통곡하며 우는 장면보다 한줄기 볼에 흐르는 눈물이 더 인상적인 것처럼 이번 그의 두곡은 제목에서 느끼는 그의 절제된 감정들이 돋보인다. 겨울이 지나가고 봄에서 느끼는 화사함과 기다림이 있듯. 지나간 계절에 대한 그리움도 있다. `Love is` 와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해도 는 그 두 가지 느낌을 동시에 나타내주어 사람들이 느끼는 지나간 그들만의 공통된 서로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