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B (엽)의 데뷔 싱글 [돌아보면] 일렉 댄스곡 ‘Never Together’와 ‘Make Me High’를 발표했던 Yub Project의 프로듀서 YUB (엽)! 그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자신의 주 장르인 록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데뷔 싱글 '돌아보면'은 2012년 Tygereyes (타이거아이즈)로 활동 시 현대카드 뮤직 인디지원 프로젝트 Top 20에 선정된 곡이다. 당시 YUB은 이 곡을 발표하며 홍대 팝업스토어에서 공연까지 했지만, 활동은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밴드음악을 위한 멤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이것이 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 것이었다. 그러나 2013년 자신의 주 장르에서 벗어나 모험을 시도한 Yub Project의 활동이 그에게 하나의 돌파구를 제공했다. 자신이 작곡과 프로듀싱을 도맡아 발표한 두 곡의 일렉 댄스 싱글이 대중에게 인상을 심어줬고, 혼자의 힘으로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타이거아이즈라는 이름 대신 본인의 이름 (이승엽)을 딴 YUB으로 새롭게 시작을 한다.  '돌아보면'은 누구나 사랑을 하게 되면 영원할 것이란 기대와 설렘을 갖지만, 이별 후엔 아픈 추억으로 남는다는 내용의 록 발라드로 본인의 솔직한 감정이 투영된 트랙이다. 현대카드 뮤직 인디지원 프로젝트 후 밴드 구성으로 재녹음 하려 했던 계획은 틀어졌지만, YUB의 기교 없는 보컬과 꾸미지 않은 거친 느낌의 사운드가 오히려 매력적인 느낌으로 다가와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발매되었다. 한편 YUB은 이 곡을 발표한 후 한 장의 싱글을 더 내고, 올 해 안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최근 어쿠스틱하고 말랑말랑한 음악, 달달한 곡이 인디씬의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한편으론 거칠고 투박한 ‘남자 감성’을 담은 YUB의 음악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