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해가 가까이에 있던 날, 창가에 앉은 너를 보는 게 좋았어. 창가가 환한 게 너와 잘 어울렸거든. 어느 날은 햇빛이 유독 빛났던 건지 아니면 너를 통해 길게 늘어진 그림자 끝이 나를 덮어서인지, 문득 나에게 비춰진 그림자를 따라가다 보니 너를 볼 수가 없더라고. 이제는 시간이 좀 지나 차마 네게 다가가지 못했던 나를, 그리고 이제는 조금은 나아진 나를 위해 가장 아름다운 말들로 너를 흘려 보내려고 해. 너는 이토록 빛났고 나는 이렇게 어두웠어.  사실은 지금도. 작사 주성근 작곡 오지현, 주성근 편곡 오지현, 주성근, 심현, 이빛나라 - Recorded and Mixed by Alan JS Han Assistant Engineer - Andrew Doidge, Ryan McNabb Mastered by Reuben Ghose at Mojito Mastering  Recorded at Revolution Recording Studio - Drum - Mike Ardagh Bass - Justin Dunlop Piano - 심현 Acoustic Guitar - 오지현 Electric Guitar - 이은규 Chorus - 주성근 Vocal - 주성근 String Players - Drew Jurecka, Rebekah Wolkstein, Shannon Knights, Lydia Munchinsky and Amy Laing _ Artwork - 오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