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의 랩질
스무 살에 시작했던 랩질, 서른 살에도 여전한 랩질 “익숙한 모국어의 다채로운 표현과 반복되는 멜로디의 미묘한 변화에 이따금 경이로움을 느끼곤 하는 모든 연령대의 독자와 청자를 위하여.” 돈춘호는 훈민정음언해를 랩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돈춘호의 우리말 랩교실」을 통해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얼굴을 올리기도 했으나, 이로 인해 수많은 학생들에게 수행평가라는 무거운 부담을 안긴 바 있다. 가당찮은 틈틈이 쌓아놓은 작업물들을 「간절기의 간지」라는 연주곡 음반으로 발표하기도 했으나, 시원찮은 반응에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재고를 확인하며 낙담한 바 있다.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이들의 조합은 정통 힙합으로부터 어느 정도 느슨한 거리를 유지하지만, 그 같은 느슨함에서 비롯하는 기묘한 색채 덕분에 오히려 남다른 생명력을 얻는다.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에 앞서, 월세방에 앉아 섰다와 훌라로 지새웠던 스무 살 이후의 긴긴 밤을 되돌아보는 「낙장불입」과 「서른 살의 랩질」 수록. 01 낙장불입 글 쓰고 읊은 이: 돈춘호, 가당찮 곡 쓰고 다듬은 이: 가당찮 02 서른 살의 랩질 글 쓰고 읊은 이: 돈춘호, 가당찮 곡 쓰고 다듬은 이: 가당찮
专辑歌曲列表
发行时间:201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