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인의 비상
1990년대 일본에서 데뷔 앨범 발매 후 자취를 감췄던 오세인. 그녀가 명반 제조기 김지환 작곡·사마천 작사의 브라보 인생, 어떤 사람, 비 내리는 밤, 넋두리 등 총 네 곡의 신곡으로 신호탄을 울리며 국내 성인 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코러스계의 디바 김현아도 참여해 오세인의 국내 첫 음원 발매에 박차를 가하였다. 오세인의 새로운 비상. 지금부터 시작된다. ◎브라보 인생 타이틀 곡 '브라보 인생'은 도입부부터 현란한 브라스 사운드로 시작되는 신나는 업 템포 인생 찬가이다. 무겁지 않게 삶을 표현한 노랫말과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곡으로 그룹 미드나잇 로맨스의 리더이자 배우 노민우가 기타 연주로 참여하여 화제다. ◎어떤 사람 떠나간 연인, 돌아가신 부모님과 나의 친구들 혹은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으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어떤 시절을 그리워하며 지나가 버린 것들에 대한 반추를 노래한 곡으로 작사가 사마천 특유의 가사 표현이 인상적이다. 또, 함께 어우러진 서정적인 멜로디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내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성을 자극하는 곡. ◎비 내리는 밤 세련된 악기 구성으로 이루어진 편곡과 애잔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라틴풍의 미디엄 템포로 오세인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전달되는 구슬픈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 ◎넋두리 오세인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의 인트로는 밴드 호피폴라의 리더 아일이 직접 연주에 참여했다. 애절한 멜로디에 얹어진 깊은 감성의 가사 조합부터 이미 일품이지만, 허스키함과 동시에 맑은 보이스가 합쳐진 오세인만의 창법 또한 마성 같이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자꾸만 듣고 싶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