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의 어느 날, 노래가 저를 찾아왔어요. 어디 있다 저를 찾아온 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오랫동안 제 안에 있다 그때쯤 살포시 고개를 내민 것인지도요. 그렇게 혼자 간직하고 있던 노래를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놓아요. 어수 씨가 아니었다면 아마 이 노래는 끝내 세상 빛을 보지 못했을 지도 몰라요. 어수 씨의 손을 거쳐 이 노래가 세상빛을 보게 되었어요. 누군가에게 사랑은 목에 걸린 무언가가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날카로운 가시라기보다 묵직하거나 먹먹한 무언가가 계속 목에 걸린 느낌이라 할까요? 할 수만 있다면 빼내거나 삼키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아픔과 절절함을 표현해보았어요. 목에 무언가 걸린 것처럼, 어쩔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누군가에게, 이 노래가 아주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요. 2021년 아카시아 향기에 가슴 일렁이는 어느날, 장유정 드림 [Credits] Lyrics: 장유정 Composition: 장유정 Arrangenent: 어수 Vocal: 장유정 All Instruments: 어수 Vocal directing: 김톱 Recording by 어수 at 뮤즈와인드 Mixed by 어수 at 뮤즈와인드 Mastered by 박정홍 Cover designed by Chungbong&Odiness Produced by 장유정 Special thanks to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