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치 앞도 보지 못 한 채

우리는 한 치 앞도 보지 못 한 채

[우리는 한 치 앞도 보지 못한 채] 우리는 무엇을 보며, 어떤 내일을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을까. '파우스트'의 음악은 이른 저녁, 강 위를 달리는 지하철에 드는 노을처럼, 도시 외곽 굽이굽이 물길을 따라 늘어선 하늘처럼 우리를 일상 속 '어떤 곳'으로 초대한다 서서히 물드는 하늘빛과 같은 은은한 초대에 응하면 어느새 잊고 지냈던 추억을 마주하게 된다. 그 추억의 농도가 시간에 따라 흐려졌더라도 사건의 향은 남아 여전히 그곳에 있어왔음을 알게 된다. 그때 그 추억을 그리워하는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노래의 파편이 된 일상은 어쩌면 파우스트가 건네는 현재에 대한 위로인지 모른다. 미래에 대한 고민, 관계에 대한 고민은 잠시 내려두고 과거를 지나온 나에게 일상 속 ‘어떤 곳’ 의 하늘을 선물해보길 바란다. 그렇게 우리는 한치 앞도 보지 못한 채, 오늘의 하늘을 올려다본다. - 고대웅. 작가 [Credit] Produced & Arranged by 'FAVST' Vocal : 강선규 Guitar : 류경선 Bass : 강석우 Keyboard : 윤현우 Drum : 서민광 Recorded, Mixed, Mastered @ TONE Studio Recorded by 김대성, 최민성, 양하정, 김도훈, 오영은 Mixed by 최민성, 김대성 Mastered by 김대성 * 내가 사랑한 모든 이들에게 Brass : @ttino_s2, @0412_tp Brass recorded by 'ii un_park' @Refine Studio Cover artwork by @yoojuanpablo Profile photo by @jyreu M/V made by @p_xino Thanks to R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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